황금사자기 우승팀 북일고가 광역리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북일고는 10일 세광고에서 열린 2012 고교야구 광역리그 동성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송주영의 4이닝 1실점 호투와 장단 11안타를 터뜨린 타선 조화를 앞세워 5회 만에 11-1 완승을 거뒀다.
북일고는 2회 강승호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 희생번트로 3루에 진루했다. 이어 고성우와 김민준이 연속 사사구로 1사 만루를 만들자 노태형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북일고는 3회에도 강승호의 2타점 좌중간 2루타와 신승원의 좌전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3점을 달아났다.
4회 동성고가 1사 후 곽병선의 우월 솔로포로 1점을 뒤쫓자 5회 북일고가 폭발했다. 북일고는 5회에만 11명의 타자가 4개의 2루타, 4볼넷(1사구)를 기록하며 7점을 몰아쳤다. 결국 경기는 5회 북일고의 11-1 완승으로 종료됐다.
북일고의 송주영이 4이닝을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가져갔다. 동성고 투수진은 4이닝 동안 11실점(10자책)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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