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나달 프랑스오픈 결승, 우천으로 11일 재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6.11 06: 58

노박 조코비치(25, 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와 라파엘 나달(25, 스페인, 세계랭킹 2위)이 벌인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이 우천으로 일시 중지됐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2012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 경기는 나달이 조코비치에게 세트스코어 2-1(6-4, 6-3, 2-6, 2-1)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비로 인해 중단됐다.
2세트와 3세트에 우천으로 잠시 중단됐던 게임은 다시 재개됐다. 하지만 4세트 초반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결국 경기는 11일 오후로 미뤄지게 됐다.

11일 오후 재개되는 결승전은 나달이 세트스코어 2-1로 앞서있는 상황에서 시작된다. 나달은 1, 2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리를 목전에 두고 있었지만 조코비치가 3세트를 따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4세트서도 먼저 2게임을 따내며 2-1로 앞서있는 상황이라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나달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비욘 보리(스웨덴)가 가지고 있는 프랑스 오픈 최다 우승 기록(6회)을 넘어 역대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최다인 7회 우승의 금자탑을 달성하게 된다.
한편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게 되면 지난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가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한 이후 남자 단식에서 43년 만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위업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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