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델리, "스페인전 무승부, 좋은 결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6.11 07: 02

체사레 프란델리(55)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감독과 선제골의 주인공 안토니오 디 나탈레(35, 우디네세)가 스페인전 무승부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탈리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폴란드 그단스크 아레나서 열린 스페인과 유로 2012 C조 1차전서 후반 16분 디 나탈레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3분 뒤 세스크 파브레가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프란델리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제대로 된 결과였다"고 말하면서도 "득점한 후에 바로 실점했던 장면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고 만족감과 함께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탈리아는 이날 '무적함대' 스페인을 맞아 후반 16분 디 나탈레가 선제골을 뽑아내는 등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19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으며 1-1 무승부를 거두는 데 만족해야 했다.
프란델리 감독은 "내가 주문했던 플레이를 선수들이 해줬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고 팀 플레이에 충실했다"고 스페인을 맞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제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교체 투입된 지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던 디 나탈레도 "그라운드를 밟은 지 단 몇 분 만에 골을 넣어 행복했다"며 "무승부는 우리에게 좋은 결과였다"고 스페인전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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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사레 프란델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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