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 박수호, MLG 챔피언십 결승전 '선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6.11 07: 43

'마왕' 임재덕(30, LG IM), '스테파노' 일리에 사투리(프랑스)와 함께 스타크2 3대 대표저그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동래구' 박수호(MVP)가 첫 해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2011년 가장 눈부시게 성장한 선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는 그는 MLG 챔피언십 결승전에 선착하며 또 한 번의 우승을 기대하게 됐다.
박수호는 11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특설무대에서 열린 'MLG 스프링 챔피언십' 승자 결승전서 이정훈을 2-0 으로 제압하며 최종 결승전에 안착했다. 이로써 박수호는 첫 해외 메이저 대회 우승 도전의 기회를 잡게 됐다.
조별리그서 1위로 토너먼트에 오른 박수호는 난적 이정훈을 상대로 1세트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내며 기분좋게 기선을 제압했다. 이정훈의 압박에 초중반 경기를 풀어가는데 애를 먹었지만 뚝심있게 버텨낸 그는 울트라리스크로 이정훈의 주력을 무너뜨리며 1-0 으로 앞서갔다.

기세를 탄 박수호는 2세트서도 신들린듯한 경기력으로 이정훈을 압도하며 기분 좋게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정훈의 전진 병영을 간파하면서 간단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패자조 결승으로 내려간 이정훈은 '스테파노' 일리에 사투리(프랑스)를 제압한 '사세' 킴 하마르(스웨덴)와 양준식의 패자 준결승 승자와 최종 결승전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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