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가 2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왕좌 수복을 예고하고 있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전국기준 11.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3일 방송분(10.0%)보다 1.9%포인트 상승한 성적. 지난 주 오랜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에 진입한 후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탄력을 찾고 있다.
반면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SBS '일요일이 좋다'는 하락했다. 10일 방송분이 15.5%를 기록, 3일 방송분(17.6%)보다 2.1%포인트나 떨어진 성적을 냈다.

결국 일요일 오후 팽팽하게 경쟁 중인 두 프로그램 간 시청률 격차가 좁아지면서 한주 앞을 내다보기 힘든 접전이 예고되는 중이다.
'해피선데이'는 최근 KBS 새노조 파업에 참여했던 연출진이 파업 종료와 함께 전원 복귀하면서 한층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간판 코너 '1박2일'은 물론 '남자의 자격'까지 그간의 숨 고르기를 마치고 왕좌를 되찾기 위한 전투 태세를 갖출 때다. '일요일이 좋다' 역시 1위 자리를 오래 지키려면 긴장을 늦춰서는 안되는 중요한 시점이다.
반면 MBC '우리들의 일밤'은 여전히 꼴찌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1부-남심여심'은 1.8%, '2부-나는 가수다2'는 6.2%의 시청률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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