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니콜 키드먼이 나아 내가 나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6.11 09: 01

배우 고현정이 애교스러운 궁금증을 전했다.
최근 공개된 영화 '미쓰고(GO)의 NG 영상은 완벽하게만 보이는 배우들이 실수하는 모습을 여과없이 담아내 시선을 집중시킨다.
명품배우들 뿐 아니라 최정상급 스태프들이 함께한 영화 '미쓰 고'이 NG 영상은 시종일관 빵 터지는 현장 분위기를 보는 이들에게 그대로 전달한다.

이번 작품의 B 카메라 촬영으로 참여했으며 니콜 키드만 주연 영화 '스토커'를 촬영한 정정훈 촬영감독에게 고현정은 "니콜 키드먼이 나아 내가 나아? 잘 생각하고 말혀. 잘못 말했다간 확 조사볼랑께"라며 사투리로 애교 섞인 질투를 해 제작진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이에 촬영감독은 "니가 나아"라고 답하며 웃어보인다.
특히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실수로 마이크에 입을 부딪히고도 아픔을 참고 계속해서 연기에 임하는 모습을 비롯해 더 귀여운 표정을 원하는 박철관 감독의 멘트에 쑥쓰러운 듯 고개를 숙이는 고현정의 모습은 그 동안 보여줬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다른 소탈하고 친근한 매력을 자아낸다.
또한 치명적 매력의 '빨간구두' 역을 맡은 유해진은 시크하고 터프한 모습으로 자장면을 주문한 후 전화를 던져 버리는 액션으로 촬영장을 폭소케 했다.
더불어 톰과 제리같은 막강 콤비로 '컷' 소리가 나자마자 웃음을 터뜨리는 성동일, 고창석의 모습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보여주며 유쾌함을 더한다.
한편 '미쓰고'는 최악의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소심한 여인 천수로(고현정)가 우연히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간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그 과정에서 다섯 남자를 만나 상상도 못한 범죄의 여왕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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