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천재용-방이숙, 다른 듯 잘 어울리는 '커플패션'
OSEN 황인선 기자
발행 2012.07.06 11: 15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천방 커플이 대세다. 천재용(이희준)과 방이숙(조윤희)의 앞글자를 따와 완성된 '천방 커플'의 인기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소박하고 진심 어린 방이숙의 매력에 이미 나 홀로 사랑에 빠져버린 ‘국민 점장’ 천재용은 까칠하고 도도한 성격이지만 ‘허당’스러운 성격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하며, 사랑스러운 톰보이로 등장하는 방이숙 또한 천재용과 첫사랑 사이의 풋풋한 러브라인이 진척되면서 털털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들은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해내는 패션 스타일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 격식을 갖추면서도 편안한 믹스매치룩을 선보이는 천재용과 모델 출신다운 완벽한 바디라인을 내세운 세련된 캐쥬얼룩의 방이숙의 패션 스타일

▲ 내가 제일 잘 나가! 천재용 믹스매치룩
  
레스토랑 점장으로 등장하는 천재용은 깐깐한 듯 보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반전 매력처럼 패션 또한 편안하면서도 갖춰 입은 듯한 믹스매치룩을 선보인다. 주로 단정한 느낌을 주는 셔츠와 찢어진 청바지를 믹스매치하고 화려한 패턴이 있는 넥타이를 포인트 아이템이 예다.
네이비 셔츠와 카무플라주 (camouflage : 군복에 사용되는 카키 컬러의 얼룩덜룩한 패턴, 밀리터리 프린트) 패턴의 넥타이 빈티지한 느낌의 청바지로 스타일링하고 패션잡화 브랜드 ‘몽삭’의 브라운 숄더백으로 컬러 밸런스를 맞췄다.
더불어 카라와 셔츠 몸판 색깔이 다른 클레릭 셔츠(cleric shirt : 색깔이나 줄무늬가 있는 셔츠에 카라와 소매 커프스를 흰색으로 한 셔츠)에 도트 무늬가 있는 넥타이로 포인트를 주어 연출하는 것 역시 그만의 방식이다.
▲ 사랑스러운 톰보이! 방이숙 캐주얼룩
  
넝쿨당에서 방이숙은 세련된 오피스룩의 차윤희(김남주)와 사랑스러운 페미닌룩의 방말숙(오연서)이 보여주는 여성스러운 스타일과 차별화된 톰보이룩으로 선머슴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해내고 있다.
주로 프린트 티셔츠와 체크 셔츠, 밀리터리 점퍼 등 캐쥬얼한 아이템을 레이어드하여 편안하면서도 개성있는 캐주얼룩을 연출한다. 특히 톤다운된 컬러감을 믹스하여 캐주얼이지만 세련된 스타일을 보여주며, 레몬색 프린트 티셔츠와 톤다운된 레드 컬러의 스키니 진, 그리고 야상 베스트로 다양한 컬러를 믹스하고 ‘몽삭’의 그레이 백팩으로 차분하게 마무리했다.
헤어 스타일 또한 짧은 컷트머리로 일명 ‘바가지 머리’를 연출했는데 또렷한 이목구비와 작은 얼굴과 어우러져 털털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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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넝쿨째 굴러들어 온 당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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