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비즈 룩의 핵심 키워드는 ‘믹스매치’
OSEN 황인선 기자
발행 2012.06.11 10: 52

- 격식을 차리면서도 시원한 느낌 주는 쿨비즈(Cool-biz) 스타일링
- 통기성∙경량성 강조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 출시로 쿨비즈룩 연출 폭넓어져
지난 5일 서울시가 비즈니스맨을 위한 쿨비즈 룩을 선보이는 패션쇼를 진행해 화제가 됐다. 서울시를 비롯해 각종 정부기관에서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쿨비즈 운동은 시원한 옷차림으로 근무하여 업무 효율을 높이고,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자 시작됐다. 이러한 ‘쿨비즈’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일반 기업의 근무 복장 기준도 유연해지고 있다. 
패션잡화 브랜드 '크록스'의 2012년 상반기 스타일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채한석은 “무더위에도 수트에 넥타이를 착용해야 했던 남성들에게 쿨비즈는 희소식이지만, 어떻게 입어야 할지 난감해하는 남성들이 많다”며 “기존의 셔츠나 베스트와 같은 일반적인 비즈니스 아이템에 시원한 소재와 컬러의 제품을 적절히 믹스매치 하면 된다”고 쿨비즈 룩 스타일링 팁을 전했다.
▲ 격식 차리면서 시원한 느낌 주는 아이템이면 OK
시원한 소재의 7부 팬츠와 통기성이 좋은 신발 하나만 갖춰도 쾌적한 상태에서 근무할 수 있다. 다리가 드러나는 반바지나 7부 팬츠가 다소 캐주얼하게 느껴진다면 클래식한 안경이나 베스트를 함께 매치해 단정함을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 구두보다는 포멀함과 스포티함을 겸비한 디자인의 보트슈즈를 신으면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쿨비즈룩을 완성할 수 있다.
크록스의 ‘코브 스포트(Cove Sport)’는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의 보트슈즈로, 고급스러운 천연가죽과 크로슬라이트 밑창으로 만들어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신발의 측면에는 통기구멍이 있어 통풍성을 한층 강화하여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슬림한 라인과 끈 장식으로 깔끔한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에 제격이다
▲ 쿨비즈룩에 어울리는 의류도 다양해져
최근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에서 통기성과 경량성을 강조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비즈니스맨들의 쿨비즈룩 연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반바지나 7부 길이의 바지를 입었을 때에는 상의로 깃이 있는 반소매 셔츠나 폴로셔츠를 매치하면, 격식을 잃지 않으면서도 활동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의류브랜드 '라코스테'의 ‘2도 스트라이프 린넨 반팔 셔츠’는 린넨 소재를 적용하여 여름에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 특히 몸에 붙지 않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으며, 얇은 스트라이프 무늬로 스타일까지 챙겼다.
의류브랜드 '헤지스'의 햇빛을 반사시켜 더위를 막아주는 시어서커 소재를 적용한 ‘블루 시어서커 다운 셔츠’도 쿨비즈룩에 적합한 아이템이다. 린넨보다 더 가벼워 착용감이 좋고 은은한 버티컬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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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스, 라코스테, 헤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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