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홈피, 지동원의 키워드는 '적응-가능성'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6.11 11: 45

선덜랜드가 위어사이드에서 첫 시즌을 보낸 지동원을 주목했다.
2011-2012 시즌을 마무리한 선덜랜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을 중심으로 시즌을 돌아보고 있다. 지동원은 골키퍼 사이먼 미뇰레에 이어 두 번째로 이 기획의 주인공에 선정됐다.
선덜랜드는 "지동원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다(Spotlight on... Ji Dong-won)"라는 제목으로 위어사이드에서 보낸 지동원의 첫 시즌에 대한 평가를 게재했다.

"한국의 '스탈렛(예비스타)' 지동원은 위어사이드에서 첫 시즌을 마친 후에도 계속해서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해나가고 있다"고 시작한 이 기획에서 선덜랜드는 지동원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지동원은 올 시즌 12경기에 모습을 드러냈고 선발로 등장한 것은 울버햄튼전과 풀햄전 단 2경기 뿐이었다. 리그에서 넣은 골 역시 2골에 불과했지만 선덜랜드는 지동원이 넣은 2번째 골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선덜랜드가 "그의 2번째 골은 전세계의 선덜랜드 팬에게 있어 최고의 골로 남을 것"이라고 극찬한 골은 바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뜨린 극적인 결승골. 이날 경기는 선덜랜드 팬이 선정한 '올 시즌 최고의 경기'로 뽑히기도 했다.
"지동원의 이 골은 전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을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축구계에 그의 등장을 알린 골이기도 했다"고 평가한 선덜랜드는 마틴 오닐 감독의 최근 인터뷰를 인용해 그가 잉글랜드 축구에 계속 적응해 나갈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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