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달' 김지석, "박한별, 촬영때 말곤 연락도 없더라"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6.11 13: 06

배우 김지석이 상대배우 박한별이 촬영 때 외에는 연락이 없어서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김지석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두 개의 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를 촬영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지석은 "전작들에서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많이 맞췄다. 늘 남자 선후배들이랑 어울려서 이번 현장에서도 많은 기대를 했다. 그런데 촬영하는 동안은 배우들끼리 너무 잘 찍었지만 그 외에는 연락도 없더라. 밥 한끼 술 한잔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한별은 "먼저 오빠가 사 주신다고 했어야 했다"고 말했고 김지석은 "먼저 다가가기가 어색했다"고 쑥스럽게 답했다.
박진주는 "첫 공포영화라 긴장을 많이 해서 심적으로 넓은 마음을 갖지 못했다. 너무 힘들어서 먼저 다가가지 못못한 것 같다"며 미안함을 표했다.
전국 관객 840만을 동원한 흥행작 '국가대표'에서 강칠구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김지석은 영화 '두 개의 달'에서 공포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학생 석호 역을 맡았다. 석호는 반복되는 시간과 한정된 공간에 갇힌 세 사람  중 유일하게 이 곳을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 강한 의지와 열정을 보이는 인물이다.
한편 '두 개의 달'은 아침이 오지 않는 밤, 죽은 자들이 깨어나는 집을 배경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나게 된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 영화 '링'과 '레드 아이'를 통해 그만의 독특하고 감각적인 공포를 선보인 김독민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미스터리 공포물이다. 오는 7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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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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