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26, 자메이카)가 런던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또 한 번 교통사고를 당했다.
AP통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볼트가 10일 새벽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교통사고의 자세한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볼트는 전혀 다치지 않았다고 한다. 런던올림픽을 불과 한달 남짓 남겨두고 교통사고를 당한 볼트는 현재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트는 지난 2009년에도 교통사고를 당해 가벼운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 당시 볼트는 스포츠카를 운전하다 제어를 제대로 하지 못해 길가 도랑에 빠지는 사고로 왼발을 다쳤지만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3주 뒤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이 대회에서 볼트는 150m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볼트는 다음달 개막하는 런던올림픽에서 육상 남자 100m 200m 및 400m 1600m 계주에서 4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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