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세윤이 최근 화제된 '은퇴' 발언에 대해 "경솔한 발언이었으며 화제가 많이 돼 놀랐다"고 밝혔다.
옹달샘 멤버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는 1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CJ E&M 1층에서 '코믹 라이브 쇼-옹달샘 쑈' 제작 발표회를 가졌다.
이에 자리한 유세윤은 은퇴에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은퇴가 화제돼 깜짝 놀랐다. 3년 계약이 된 상태라 3년 후에는 은퇴를 고려한다는 이야기였는데 기사화가 많이 돼 내가 인기가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사람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고려를 할 수도 있고 다시 하고 싶을 수도 있다. 그 때의 발언이 경솔했다면 경솔했을 수 있는데 다시 하겠습니다! 은퇴는 뻥이야!"라며 재미있는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이에 유상무는 "유세윤이 상의도 안하고 그런 선언을 했다. 당장 은퇴를 하는 줄 알았더니 은퇴도 아니고 '고려'더라. 그런 고려라면 나도 10년 후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장동민은 "너가 그런 기사가 난다면 기사 두 개에 무플일 것이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으로 몰고 갔다.
앞서 유세윤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상암CGV에서 진행된 엠넷 ‘아트비디오’ 제작발표회에서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제 몸에 맞지 않는 것 같다"며 "계약 기간인 3년 동안은 계약금을 받을 만큼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연예인이 저와 맞지 않아 계약이 끝나는 대로 연예계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한편 '옹달샘쑈'는 14년 우정을 간직한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가 펼치는 코미디 라이브쇼다. 이 공연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올림픽 공원 내에 위치한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리며 총 5천 여명의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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