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0kg의 체중감량으로 화제가 된 방송인 겸 뮤지컬 연출가 백재현이 악플 때문에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연을 밝혔다.
백재현은 11일 오후 방송된 YTN '뉴스앤이슈-이슈앤피플'에는 백재현이 출연해 "지난 해 인터넷 악플들에 시달렸다. 오랜 기간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대중 여러분께 드린 건 나쁜 이미지밖에 없다는 생각을 계속 하다 보니 우울증이 왔고 식욕도 없어지고 삶이 무기력해졌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실제로 죽으려고 마음 먹은 적도 있었다. 그런데 나를 좋아해줬던 분들이 슬퍼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새로 태어나자고 생각했다. 다이어트 결심은 변신 이상의 마음가짐이었다"며 그간의 마음 고생을 비쳤다.

이날 방송에서 백재현은 위 밴드 수술을 한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다이어트를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식사량 조절도 내 의지대로 되지 않아서 위 밴드 수술을 했다"며 "위를 살짝 묶어서 금방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수술이었는데 그 수술로 한 달에 7kg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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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이슈'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