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아부는 세상의 윤활유"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6.11 17: 36

배우 성동일이 '아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성동일은 11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아부의 왕'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아부'에 대해 "내가 나의 진심보다 좀 더 과장돼 있는 칭찬이나 표현을 아부라고 하는데 아부는 인간관계에서 원활한 윤활유같은 역할을 한다. 나도 감독님, 제작사 대표님 다 아부해서 이 자리에 왔다. 아부는 이 사회를 원활하게 한다. 정말 잘하면 돈도 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 "아부는 할 사람한테 한다. 7월에 너무 센 영화들 오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서 아부를 바짝하자는 마음이다"라는 말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성동일은 극중 평범한 샐러리맨 동식(송새벽)을 아부의 세계로 입문시키는 전설적인 혀 고수 역을 맡았다.
그런가하면 연출을 맡은 정승구 감독은 '아부'에 대해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감정을 이해해주는 것"이라며 "팍팍한 세상인데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는 게 필요하지 않나"라고 그 긍정의 효과에 대해 전했다.
한편 '아부의 왕'은 눈치와 센스가 부족한 동식(송새벽)이 아부를 전수받기 위해 '감성 영업의 정석'이라는 비법책을 저술한 아부계의 전설 혀고수(성동일)를 찾아가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송새벽, 성동일, 김성령, 고창석 등이 출연한다. 오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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