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감독, "완패 당시와는 완전히 다른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6.11 19: 42

"0-6 완패 당시와는 완전히 다른팀이다".
오는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한국전에 임할 레바논 대표팀이 11일 공식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테오도르 뷔커 감독과 주장인 유세프 모하메드가 참석했다.
뷔커 감독은 "도전적인 경기가 될 것이다. 지난번 경기를 기억하면서 한국에 왔다"면서 "일단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열심히 경기를 치른 후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0-6으로 패배했을 당시의 팀과 현재의 팀에 대해 뷔커 감독은 "지난해와 올해는 완전히 다르다. 당시에는 수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 라마단 기간을 끝나고 바로 왔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면서 "결론적으로 말하면 제대로 준비가 안됐다. 그러나 올해는 좋은 결과를 얻고 있기 때문에 내일은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레바논은 2경기를 치른 가운데 1무1패를 기록하고 있다. 카타르에 0-1로 패한 뒤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바논은 한국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우즈베키스탄과 경기 시간을 오후 3시로 옮길만큼 집중한 상태. 뷔커 감독은 "시차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기술적인 상황에서 축구를 하는 것이다. 공격축구냐 수비축구냐에 단언하기 힘들다.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뷔커 감독은 "우리의 입장에서는 어려운 상대가 많다. 그래서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 두려움 없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라면서 "한국의 전력에 대해 높게 평가한다. 한국의 열정을  따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모하메드는 "감독님 말씀처럼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경기에 대한 기대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고양=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