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KIA, SK와의 원정 6연전에서 3승 3패로 비교적 선방한 삼성 라이온즈. 12일부터 한화 이글스를 안방으로 불러 들여 주중 3연전을 벌인다.
삼성은 올 시즌 한화와의 상대 전적에서 6승 2패로 앞설 뿐만 아니라 한화를 상대로 시즌 첫 싹쓸이를 거뒀기에 반가울 수 밖에. 삼성 입장에서는 '원투 펀치' 류현진과 박찬호를 피하게 된 것도 호재로 작용할 듯.
삼성은 오른손 투수 배영수(31)를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4승 2패(평균자책점 3.61)를 기록 중인 배영수는 한화전에 세 차례 등판했지만 승리없이 1패(평균자책점 4.67)를 떠안았다.

등판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했지만 상대 타선을 압도할 만큼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승운도 따르지 않았다. 지난달 24일 롯데전 이후 2연승을 질주 중인 배영수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우완 김혁민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3승 3패 1홀드(평균자책점 3.61)를 찍은 김혁민은 삼성전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3차례 등판을 통해 1승 1패(평균자책점 2.40)로 선전했다.
이번에도 삼성전 강세의 이미지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용달매직'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최진행의 방망이가 삼성 마운드를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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