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이겼다면 기뻤겠지만… 경기 결과에 만족"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6.12 03: 46

잉글랜드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32, 리버풀)가 무승부로 끝난 프랑스와 경기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12일(한국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돈바스 아레나서 열린 유로 2012 D조 1차전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게 됐지만 점유율과 슈팅수에서 잉글랜드를 웃돌았던 프랑스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결과였다.
경기 후 제라드는 "이겼다면 더욱 기뻤을 것이다. 그러나 모두가 봤듯이 프랑스 선수들은 환상적이었다"라며 "우리는 프랑스가 우리를 괴롭힌 만큼 그들을 괴롭혔기 때문에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승패를 떠나 좋은 출발을 보였고 승점을 쌓을 수 있었다는 점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힌 제라드는 이날 경기에서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제라드는 "아직 어리지만 좋은 선수들이 많다. 웨인 루니가 보여준 바 있듯 좋은 선수들에게 나이는 상관없다"며 "챔벌레인은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직 배워야 할 부분이 많지만 경험 많은 선수들과 뛰는 것은 그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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