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지슨, "더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6.12 05: 11

삼사자 군단을 이끈 로이 호지슨 감독이 경기 내용에 자부심을 가지며 팀이 더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고 전했다.
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돈바스 아레나서 열린 유로 2012 D조 1차전서 프랑스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게 됐지만 점유율과 슈팅수에서 현저하게 밀린 잉글랜드로서는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졸라온 레스콧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던 잉글랜드는 사미르 나스리의 중거리슛으로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한 주전 선수의 공백과 징계로 결장한 웨인 루니의 부재를 생각해보면 잉글랜드로서는 최선의 결과일 수도 있었다.

경기 후 호지슨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우리 팀의 경기력이 자랑스럽다. 모두 열심히 뛰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물론 동점골을 허용하고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하는 등 불안한 부분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호지슨 감독은 "팀이 원하는 더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며 "우리에게 조금만 더 운이 따랐다면 2번째 골을 넣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심판이었던 니콜라 리졸리에 대해서는 "심판은 잘 해주었다. 심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때로는 운이 없을 수도 있다. 주심은 양측에 공정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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