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첸코 2골' 우크라이나, 스웨덴에 2-1 역전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6.12 07: 00

'백전노장' 안드리 셰브첸코가 2골을 폭발하며 조국 우크라이나에 첫 승을 안겼다.
우크라이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키예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2 D조 1차전서 2골을 터트린 셰브첸코의 활약에 스웨덴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크라이나는 1-1 무승부를 기록한 프랑스와 잉글랜드를 밀어내고 승점 3점으로 조 1위에 올랐다.

우크라이나는 홈팬의 열광적 응원 속에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맹렬히 공격을 펼쳤다. 전반 23분 셰브첸코의 슛으로 포문을 연 우크라이나는 35분에는 보로닌의 강력한 중거리슛과 37분에는 야르몰렌코의 왼발슛이 골문을 향하며 기세를 올렸다.
웅크리고 있던 스웨덴은 전반 38분 간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골대를 때린 헤딩슛을 기점으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초반에도 밀어붙인 스웨덴은 후반 7분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의 심 셸스트룀의 짧은 땅볼 크로스를 받은 이브라히모비치가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골문을 갈랐다.
스웨덴에 선제골을 내준 우크라이나는 셰브첸코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3분 뒤 동점골을 넣었다. 야르몰렌코의 왼발 크로스를 받은 셰브첸코가 날아올라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7분 코너킥에서는 셰브첸코가 다시 가까운 포스트에서 절묘한 헤딩슛으로 방향을 틀어 골문을 열었다.
셰브첸코에 2골을 얻어맞은 스웨덴은 마지막까지 맹렬하게 우크라이나를 몰아쳤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 승리는 우크라이나의 몫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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