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G 무패행진' 밴 헤켄, 위기의 팀 구할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6.12 07: 33

6월 3승5패 팀 평균자책점 4.50 팀 타율 2할1푼8리.
넥센 히어로즈는 6월 들어 투타가 모두 부진에 빠지면서 고전하고 있다. 5월 공동 2위로 마감했으나 6월 들어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면서 51경기를 치른 현재 26승1무24패로 4위에 내려와 있다.
올 시즌 상위권 도약의 기로에 놓인 넥센은 12일부터 또 천적을 만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1무4패로 열세에 처해있는 KIA 타이거즈와의 목동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기선제압에 중요한 첫 경기에 외국인 좌완 앤디 밴 헤켄(33)이 선발로 나선다.

앤디 밴 헤켄은 올 시즌 넥센에 들어온 '효자 용병'이다. 밴 헤켄은 시즌 첫 경기였던 4월 13일 삼성전에서 6⅓이닝 1실점으로 한 번 패전투수가 된 된 뒤 9경기에서 7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거두며 4승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성적은 4승1패 평균자책점 2.95.
초반 승운이 없었던 밴 헤켄은 KIA전에는 올 시즌 한 번(4월 19일) 나섰으나 6이닝 1실점 하고 승패를 챙기지 못했다. 피안타율이 1할8푼2리에 불과했다. 최근 경기였던 지난달 31일 목동 SK전에서는 6이닝 4실점하고도 타선 지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6월 들어 팀 타율이 2할1푼8리로 부진하다. 이택근은 부상이고 박병호와 강정호는 6월 들어 2할8푼5리로 공포의 중심 타선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밴 헤켄의 힘만으로 KIA를 이길 수 있을까. 다행인 것은 최근 넥센의 골칫거리인 불펜(평균자책점 4.31)이 올 시즌 KIA전에서는 평균자책점 2.08로 양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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