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가 5년 만의 안방 복귀작에서 그야말로 날아다니고 있다.
공유는 KBS 2TV 월화드라마 '빅'을 통해 5년 만에 '로코킹' 부활을 알렸다.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야릇하게 1인 2역을 소화하며 여심을 훔치는 중이다.
공유는 '흥행 로코 메이커' 홍자매 작가의 신작 '빅'에서 완벽 스펙남 소아청소년과 의사 서윤재와 18세 반항기 넘치는 자유영혼의 소년 강경준을 왔다리갔다리하고 있다. 아찔한 나비등근육으로 섹시한 남성미를 과시하는 가하면 어리바리 코믹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빅'이 전개를 거듭하면서 그가 왜 '로코킹'으로 불릴 수 밖에 없는지를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공유는 '빅' 기획 단계부터 남자주인공으로 내정될 만큼 제작진의 무한신뢰를 받아왔다. 군 입대 전 출연했던 '커피프린스 1호점' 속 로맨틱한 매력과 지난 해 빅 히트친 영화 '도가니'에서 입증한 발군의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유다. 공유 스스로도 5년 만의 드라마 컴백작으로 '빅'을 선택했을 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상황.
그렇게 공유는 '빅'을 통해 자신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연기도 가능, 비주얼도 가능한 전천후 매력의 소유자로 자신의 존재감을 널리 알리는 중이다. 무수한 작품을 통해 쌓은 안정적인 연기력은 이제 그를 '믿고 보는' 배우로 만들었으며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얻은 핫 바디는 그를 '늘 보고 싶은' 남자로 각인시키고 있다.
'빅' 측 한 관계자는 최근 OSEN에 "공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고 있으면 놀랄 때가 많다"며 "이미 톱 배우 위치에 있으면서도 '변신'에 대한 고민이 많은 사람이다. 잘 할 수 있는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늘 바꿔보고 도전해보는 자세가 놀랍다. 현장에서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며 공유의 남다른 자세에 대해 귀띔하기도.
또 공유는 자칫 너무 가벼워보일 수 있는 드라마에 중추를 잡으며 맹활약하고 있다. 이민정, 수지 등 여주인공들 속에서도 무게중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의 이러한 존재감과 노력은 '빅'의 시청률 견인에 있어 가장 큰 공신으로 작용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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