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셰브첸코, "36살 아닌 20살처럼 느껴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6.12 08: 43

"36살이 아닌 20살인 것처럼 느껴진다".
우크라이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키예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 유로 2012 조별리그 D조 1차전서 후반 7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안드리 셰브첸코(36, 디나모 키예프)가 후반 10분과 16분 연이어 머리로 2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의 영웅 셰브첸코는 이날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우리에게 역사적인 경기에서 승리했다. 기분이 좋다"며 "36살이 아닌 20살인 것처럼 느껴진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내가 만약 꿈을 선택할 수 있다면 오늘과 같은 하루를 꿈꾸고 싶다"며 "오늘은 환상적인 날이다"고 승리를 자축했다.
우크라이나는 유로 2012 공동개최국의 자격으로 처음으로 유럽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그런 역사적인 대회 첫 경기서 유럽의 강호 스웨덴을 물리쳤던 우크라이나와 셰브첸코가 프랑스(16일), 잉글랜드(20일)를 만나는 험난한 조별리그서 8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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