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배우 앤드류 가필드가 학원폭력근절을 주장하고 나서 개념배우에 등극했다.
이번 영화로 새로운 스파이더맨의 주인공이 된 앤드류 가필드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학원폭력근절영상을 통해 한국 청소년들에게 학원폭력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극중 앤드류 가필드는 영웅이 돼야 하는 스파이더맨의 운명과 평범한 고등학생으로서의 피터 파커 사이에서 고뇌하는 역할을 맡아 열연한다.

영화 속 '은둔형 과학천재' 피터 파커는 학교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방황하는데 특히 학교에서 약한 친구들을 괴롭히는 학생에게 강하게 맞서지 못하는 자신에게 실망하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찮은 사고로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되고 학교에서 괴롭힘을 받는 친구들은 물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싸우는 슈퍼히어로가 되기로 결심한다.
앤드류 가필드는 "영화를 찍으면서 힘과 폭력, 그리고 학창시절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모든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는 영화의 메시지는 관객뿐 아니라 모두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였다"고 전했다.
평소 학원폭력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앤드류 가필드가 영화 출연을 계기로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학원폭력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된 것.
또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영화의 주요 장면들로 구성된 학원폭력근절 영상을 제작, "당신도 스파이더맨처럼 놀라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작은 관심이 큰 힘이 됩니다"라는 문구로 학원폭력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오는 28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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