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폰으로 내 집 장만에 성공한 반값할인 중독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12일 자정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는 "몸만 빼고 쿠폰"이라는 쿠폰중독녀 정희용 씨가 출연했다.
정희용 씨는 "1년 동안 2000만 원 정도 할인을 받았다"며 "예전에는 한 달 월급을 벌어 다 탕진하고는 했는데 그래서 전 남자친구한테 차였다.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모을 돈은 모으고 쓸 때는 쓰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쿠폰으로만 2000만 원 절약했고 따로 7000만 원을 모아서 작은 아파트를 하나 사놨다"고 놀라운 변화를 전했다. 이어 "부모님께도 선물을 많이 했다. 쿠폰으로 안마기, 밥솥, 홍삼, 믹서기, 코털제거기까지 구입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쿠폰 중독녀는 나름의 쿠폰 사용 비법을 전했다. 그는 "인터넷으로 구입한 쿠폰이 200장, 모바일로는 300장 정도 된다"며 "화장품의 경우 50% 이상 할인된 건 사지 않는다. 유통기한이나 제품의 질을 의심하게 되기 때문이다. 20~30% 할인 된 제품을 선호한다. 또 멀리까지 가서 사용해야 하는 쿠폰은 구매하지 않으며 음식점의 경우 뷔페 쿠폰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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