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밴헤켄, 열세 KIA 상대 5연승 도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6.12 09: 29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33)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밴헤켄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중책을 맡았다.
넥센은 11일 현재 26승 24패 1무로 4위에 턱걸이 하고 있다. 5위 삼성에는 1.5경기차로 쫓기고 있고 3위 롯데에 0.5경기, 2위 LG에 1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다.

하지만 6월 들어 3승 5패로 주춤하고 있는 넥센이다. 뜨겁게 타오를 것 같던 방망이가 급격하게 식었다. 6월 들어 팀타율이 2할1푼8리로 떨어졌다. 팀평균자책점도 4.50으로 좋은 편이 아니다.
이런 팀 분위기를 잘 알고 있는 밴헤켄인 만큼 3연전의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한다.
다행히 올 시즌 4승 1패인 밴헤켄은 최근 9경기에서 패전을 기록하지 않았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4월 13일 대구 삼성전 이후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팀도 밴헤켄이 등판한 날에는 6승4패로 나쁘지 않았다.
밴헤켄이 KIA 타자들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지난 4월 19일 목동구장에서 만나 6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으로 1실점,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1-4로 역전패 하면서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밴헤켄으로서는 두 달 전 아쉬움을 달래는 것은 물론 살짝 떨어진 팀 분위기를 일으켜 세우기 위한 피칭에 나서게 된다. 팀 역시 1승4패1무로 절대 열세에 놓인 KIA전이라는 점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KIA는 소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대체 외국인 투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소사는 지금까지 3경기에 등판, 승리 없이 2패에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광주 LG전에서 6이닝 2실점, 비록 패전을 떠안았으나 지난 1일 문학 SK전에서 8이닝 1실점하면서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지난 6일 광주 삼성전에서는 4이닝 7피안타(1홈런) 2탈삼진 4볼넷으로 7실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4번째 등판인 이날은 과연 어떤 피칭을 할지가 관건이다.
KIA는 22승 25패 2무로 7위다. 하지만 넥센과 불과 2.5경기차. 5할 승률에도 '-3' 정도라는 점에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넥센과 마찬가지로 6월 들어 3승 5패라는 점에서 넥센을 탈출구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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