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女솔로? 여름엔 男솔로 출격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6.12 10: 43

여성 솔로가수들의 선전이 돋보인 지난 상반기에 이어, 올 여름은 남성 솔로들의 출격이 시작된다.
상반기 최고의 신인으로 꼽히는 에일리를 비롯해, 백지영, 아이유, 지나 등 여성 솔로가수들이 히트곡을 내놓으며 여성 솔로 붐을 열었던 상반기 가요계가 마무리되자, 인기 아이돌그룹 출신의 남성 솔로가수들이 연이어 컴백할 계획.
스타트는 2AM의 조권이 끊는다. 조권은 이번 솔로활동으로 '예능돌'과 '보컬돌'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완성도 있는 음악과 멋있는 모습으로 새로운 조권을 보여주겠다는 각오. 12일 공개한 티저 포스터에선 '넥스트, 다크 조권(Next, Dark Jokown)'이라는 문구로 이미지 변신을 본격 예고했다. 이날 함께 오픈된 트랙리스트엔 '애니멀(Animal)'의 제목이 포함됐다.

선공개곡은 오는 18일 공개되고, 공식 앨범은 25일 베일을 벗을 예정. 지금껏 보여준 조권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여주겠다는 포부로, 정통 일렉트로 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름 시장을 놓고 가장 경쟁이 뜨거울 8월엔 이슈메이커 지드래곤이 솔로로 컴백한다. 지난 2009년 '하트브레이커'로 음악, 패션 등 업계를 들썩이게 했던 그는 3년만의 솔로 앨범을 내놓고, 활동을 이어갈 예정. 최근 발표한 빅뱅의 신곡 '몬스터'의 국내 활동이 전무한 상황이었던 터라 팬들의 갈증을 크게 해소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어떤 음악이 주를 이룰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세계적인 뮤지션 루다 크리스가 랩 피처링에 참여하는 등 화려한 라인업이 예고되고 있다. '핫한' 남성 솔로가수 영역은 지난해 비의 입대 이후 많이 주춤해진 상태. 전방위적인 이슈를 몰고 다니는 지드래곤이 다시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이돌에 맞서는 남성 솔로도 있다. 대표주자는 나얼. 나얼은 8월 중 컴백을 목표로 음반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중. 워낙 독보적인 보컬을 자랑하는데다 탄탄한 팬층이 있어 그의 솔로 앨범은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BS '힐링캠프'에서 예능 기대주로 훌쩍 큰 한혜진의 '지원사격' 여부에도 눈길이 모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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