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5~6월 10일까지 17일간 개방, 가족단위 방문객에 큰 인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조춘구)는 5월 25일부터 6월10일까지 17일간 무료 개방된 야생화단지 초대형 꽃밭에 지난해보다 짧은 기간임에도 하루 기준 4배나 증가한 약 15만 5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24일 동안 5만 3500명이 방문했다.
특히 올해는 냄새 등 그 동안의 오해가 불식돼 매립지 야생화단지 내에서 도시락 등을 먹는 방문객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꽃밭개방 행사는 꽃밭 그대로의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공연이나 음식점 등은 유치하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방문객수를 기록한 것은 자연 친화적인 환경생태공원이 충분히 사람들의 관심을 끌만한 요소가 된다는 것을 방증하는 사례”라고 이번 꽃밭개방 행사 결과를 설명했다.
쓰레기매립지가 친환경 공원으로 탈바꿈한 드림파크 야생화 단지는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간 시행착오를 거쳐 조성됐다. 야생화 단지는 과거 바다를 간척해 연탄재 등의 매립지로 사용했던 곳으로 식물의 생육에 적합하지 않은 불모지였다. 공사는 염분이 올라오지 않도록 배수층 등 기반시설 공사를 하고 그 위에 양질의 흙을 60~150cm가량 복토해 식물생육에 적합토록 개량했다.
공사 관계자는 “2014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편의시설(화장실, 벤치, 급수시설 등)을 설치해 앞으로도 꽃밭을 상시 개방할 예정이며, 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방문객들이 더 편안하게 꽃밭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