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토] 오는 14일(현지시간) PGA투어 메이저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U.S.오픈이 열린다. US오픈은 골퍼들에겐 어려운 코스로 악명이 높은 대회다. 미국의 유명 코스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코스에서 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50년 이상 전통 있는 코스만이 U.S.오픈 유치의 혜택을 누릴 수 있고 매 대회 때마다 코스가 달라진다.
코스 세팅에만 무려 6개월이 소요되고 곳곳에 벙커와 워터 해저드가 도사리고 있어 방심했다가는 순식간에 몇 타를 잃어버리기도 한다. 이번 U.S.오픈이 열리는 올림픽클럽레이크 코스도 만만치 않은 코스임은 마찬가지다. 이번 코스의 특성을 잘 파악하면 PGA투어 U.S.오픈을 대상경기로 하는 골프토토 베팅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애국베팅'은 금물

올해 US오픈이 열리는 올림픽클럽레이크 코스는 1924년에 만들어져 2007년 US 아마추어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코스디자이너 빌 러브에 의해 리모델링됐다. 파71에 7163야드 코스에서 가장 긴 16번 홀(파5)은 670야드나 되고, 파4 홀 가운데 가장 긴 1번 홀은 520야드에 이른다.
올림픽클럽레이크코스에서는 U.S.오픈의 특성상 페어웨이 폭이 상당히 좁게 설계돼 무조건 멀리 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공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길이 10cm 안팎의 풀이 무성한 러프를 각오해야 하며 갖가지 장애물들이 숨어 있어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까다로운 코스 때문에 이 대회에서 언더파 점수로 우승한 선수는 손에 꼽힌다. 2005년 이후 언더파로 우승한 선수는 2008년 타이거 우즈(1언더파), 2009년 루카스 글로버(4언더파), 2011년 로리 맥길로이(16언더파) 등 단 세 명에 불과하다.
또 U.S.오픈은 아시아 선수들이 넘기 어려운 대회로 악명이 높다. 2009년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던 양용은도 U.S.오픈에는 세 번 출전해 지난해 공동 3위가 최고 기록이다. 나머지 두 번은 모두 컷 탈락했다. 최경주는 U.S.오픈 최고 성적이 2005년 공동 15위에 그쳤다. U.S.오픈에서는 한국 선수에 베팅하는 '애국베팅'을 지양해야 하는 이유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오는 14일 열리는 PGA투어 U.S.오픈을 대상으로 골프승무패 11회차를 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