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임신 사실을 공개한 가수 겸 작가인 박기영이 "아기가 생기니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는 임신 소감을 밝혔다.
박기영은 1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하루 종일 많은 분들의 축하 인사에 저희 부부와 희동이는 정말 행복했답니다. 감사해요. 그런데... 마치 처녀가 임신한 듯한 반응이... 제가 결혼을 너무 조용히 했나요. 제 결혼식 바로 다음 날이 장동건·고소영 님 결혼식이라 자연스레 묻히긴 했죠"라고 적었다.
이어 "이쁘게 잘 키울게요. 오랫동안 기다려오던 아기가 생기니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네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소중하고 기적과도 같은 존재인지... 그저 건강하게만 무럭무럭 자라서 기쁘게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어요. 기도해주세요. 고맙습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앞서 박기영은 지난 1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오랜 기도와 기다림의 응답으로 하나님의 천사를 잉태하였습니다. 안정기가 돼 기쁜 소식 알릴 수 있게 돼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네요. 12주고요. 그간 자주 아팠던 건 심한 입덧 때문이었어요. 이제 많이 좋아졌습니다. 몸 관리 잘해서 예쁜 아기 낳을게요. 태명은 '희동'이예요. 아빠가 '둘리'라. 희동이와는 크리스마스 즈음에 만나게 될 예정입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한편 박기영은 지난 2010년 5월 변호사 이모 씨와 4년여 열애 끝에 화촉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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