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이선균, 장동건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 속 건축가 3인방의 흥행몰이가 예사롭지 않다.
현재 스크린 속 건축가는 '건축학개론'의 엄태웅과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이선균이 있다. 그리고 브라운관 속 건축가는 SBS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의 장동건이 그 주인공. 이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면서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첫사랑에 대한 애틋함을 가진 건축가, 엄태웅

'건축학개론'의 엄태웅은 자신의 첫사랑인 한가인에게 가진 아련한 추억을 애틋하고도 따뜻하게 연기했다. 특히 그는 남성관객들의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면서 감성을 자극했고, 한가인의 제주도 집을 재건축하는 과정에서 건축가로서의 모습도 현실적으로 그려내기도 했다.
◆ 아내에게 소심하고 코믹한 건축가, 이선균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이선균은 자신의 아내 임수정과 헤어지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풀어냈다. 초반 아내를 소심하게 대하며 귀차니즘 연기를 펼치던 그는 극 중 카사노바 류승룡에게 아내를 유혹할 것을 의뢰한 뒤 실제로 빼앗길 것을 염려, 점점 조바심을 내는 연기로 웃음을 선사했다. 영화에서 이선균은 평창의 프로젝트를 위해 실력 있는 건축가로서의 면모도 여실히 드러냈다.
◆ 짝사랑에게 시크한 건축가, 장동건
브라운관에서 건축을 주도하는 '신사의 품격'의 장동건은 자신이 짝사랑하는 여인 김하늘을 향해 시크한 매력을 풍기고 있다. 그는 김하늘이 김수로를 짝사랑한다는 걸 알고는 질투가 생겼고, 김하늘에게 자신의 짝사랑을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장동건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건축도면을 직접 그리고 직원들 앞에서 PT 하는 모습도 매회 선보이고 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2012년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동시에 건축가의 사랑이야기가 펼쳐지는 우연이 생겼다"며 "이들의 3인 3색 매력이 한꺼번에 펼쳐지면서 관객과 시청자들을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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