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투어에 한창인 빅뱅의 열기가 바다 건너 초여름 국내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방송 활동 없이 음원과 뮤비 만을 발표한 스페셜 에디션 '얼라이브(ALIVE)'의 타이틀곡 '몬스터'가 주요 음원사이트 주간 차트 1위를 올킬하며 돌풍을 이어가는 중이다.
'몬스터'는 멜론, 엠넷, 벅스, 소리바다 등에서 6월 첫째주 주간차트 순위 1위에 올랐고 또다른 수록곡들인 '스틸 얼라이브(STILL ALIVE)', '빙글빙글', '필링(FEELING)', '에고(EGO)' 등도 상위권을 장식했다.
빅뱅은 지난 3일 자정 앨범을 발매하고 타이틀 곡 '몬스터'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 엠넷, 도시락, 벅스, 소리바다 등 전 차트의 1위를 휩쓸었다. 뿐만 아니라 ‘몬스터’를 포함한 '에고', '필링', '빙글 빙글', '스틸 얼라이브' 모두 차트 10위 권 안에 나란히 포진시키는 등 '신곡 줄세우기' 신화를 재현한 바 있다.

빅뱅은 올해 초 오랜 공백을 깨고 복귀한 그들에게 보내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숨 돌릴 틈 없이 바쁜 월드 투어 와중에서도 이번 스페셜 앨범을 국내에서 발표했다. 단 한 개의 TV 가요프로에도 출연하지 못하는 등 마케팅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음원뿐 아니라 앨범 판매의 경우도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중이다. 한터 차트에 따르면 빅뱅은 지난 5일 발매한 스페셜 앨범 '스틸 얼라이브'로 하루 만에 만 오천장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2위 팀과 만 삼천여 장의 차이를 낸 대기록이다.
또‘몬스터(Monster)’ 뮤직비디오도 무서운 기세로 전세계 동영상 사이트들을 집어삼키고 있다.‘몬스터’로 음원과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몬스터’ 뮤직비디오는 공개 당일 세계 최대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서 250만 조회수를 기록한데 이어 하루 방문자만 300만명이 넘는 중국 최대 뮤직비디오 사이트인 인위에타이 주간차트 1위를 달리며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세계시장 반응 역시 뜨겁기 그지없다. 지난 8일 빌보드가 발표한 소셜50차트에서 12위에 랭크된 게 그 일례다. 소셜50차트는 빌보드가 글로벌 SNS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들을 선정하는 차트로‘몬스터(Monster)’뮤비가 세계 최대 동영상사이트 유투브에서 무서운 기세로 조횟수를 올린게 빅뱅의 차트 진입을 도운 것으로 보인다.
'몬스터'는 잔잔하지만 카리스마 있는 중저음의 랩으로 시작해 감성적인 멜로디를 거쳐 힘있는 클라이막스로 치닫는 흐름을 가지고 있으며 멤버 지드래곤이 공동작곡하고 가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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