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10구단 체제, 빠르면 다음주에 결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6.12 11: 40

KBO가 10구단 창단과 관련해 임시 이사회를 개최한다.
KBO는 12일 오전 KBO 회의실에서 제5차 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과 관련된 안건이 상정되지는 않았지만 차후 10구단 창단 추진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이사회를 마친 후 KBO 양해영 사무총장은 “10구단 창단과 관련해 빠른 시일 내에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르면 다음주에도 가능하다. 원래 오늘 이사회에서 10구단에 대한 논의는 없는 것으로 되어있었지만 회의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10구단 이야기가 나왔다”며 “소모적인 논쟁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확실한 결정을 내려야한다고 판단했다. 결국 임시 이사회로 10구단 창단 문제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 사무총장은 “10구단을 창단 한다고 하면 올해 드래프트까지 염두해야하기 때문에 빠르게 임시 이사회 열어야한다. 10구단 창단 희망 지역인 수원과 전북 모두 이사회 결과와 관계없이 계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준비과정이 짧은 게 아니라 작년부터 해왔기 때문에 충분히 준비가 되어있다고 본다”면서 창단 추진 기업과 관련해선 “기업명은 공개가 안 되는게 10구단 창단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복수의 기업이 10구단 창단에 나서고 있고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기업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KBO 구본능 총재와 삼성 김인 대표, SK 신영철 대표, 롯데 장병수 대표, KIA 이삼웅 대표, 두산 김승영 대표, LG 전진우 대표, 한화 정승진 대표, 넥센 이장석 대표, NC 이태일 대표, 그리고 KBO 양해영 사무총장 등 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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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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