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김혜수 "손에서 금고 다이얼 놓지 않았다" 눈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6.12 12: 05

배우 김혜수가 영화 '도둑들'을 위해 손에서 금고 다이얼을 놓지 않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김혜수는 12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도둑들'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영화 캐릭터를 위해 금고 다이얼을 놓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도둑들 중에서 나는 금고를 전문적으로 따는 인물이다. 손에 잡히는 것은 모든지 따고야 마는 백전백승의 금고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금고 다이얼을 준비했다. 실제로 자연스러우면서도 전문적인 금고털이범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부한테 해체한 금고 다이얼을 요구했다"며 "그것을 침대 머리맡에 두고 아침에 일어나면 돌리고 자기 전에 돌리고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감독님의 주문이 눈을 감고도 다이얼을 돌릴 수 있을 정도로 자연스러워야 했다. 그래서 정말 눈을 감고도 해봤다. 그럴 정도로 다이얼을 손에 쥐고 있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혜수는 극중 미모를 겸비한 전설의 금고털이 팹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국과 중국에서 모인 10인의 도둑들이 벌이는 범죄액션영화로 오는 7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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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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