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김해숙, 김수현에 “날 훔쳐”..무슨 말?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6.12 12: 59

배우 김해숙이 김수현에게 과감한 발언을 내뱉어 눈길을 끌었다.
김해숙은 1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도둑들’ 제작발표회에서 김수현에게 “날 훔쳐”라고 말했다.
이날 배우들에게 어떤 점을 훔치고 싶냐는 질문에 김해숙은 “훔치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난 여자이기 때문에 김혜수의 몸매와 전지현의 청순한 미모를 훔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김윤석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해박함, 오달수의 섬세함을 꼽으며 김수현은 “유머스럽고 착하고 예쁘다. 사위로 훔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해숙에 이어 김수현이 말할 차례에서 마이크를 잡고 대답하려고 하자 김해숙은 “날 훔쳐”라고 말해 김수현이 크게 당황,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극중 김해숙은 은퇴 말년의 생계형 연기파 도둑 씹던껌으로 분한다. 타고난 연기력으로 상대박을 속이는데 전문인 연륜의 연기파 도둑으로 이제는 술을 입에 달고 살며 모아놓은 돈도 없이 은퇴를 기다리는 처지지만 도둑들 사이에서는 연기파 배우의 전설로 불린다.
한편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 10인의 도둑들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로 오는 7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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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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