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거 오지크 호주 축구대표팀 감독이 가가와 신지(23, 도르트문트)에 대해 "박지성의 후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12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3차전 일본과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진 오지크 감독은 가가와의 맨유 입단이 화제에 오르자 이에 관해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아시아 선수로서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을 거둔 선수로 박지성을 꼽은 오지크 감독은 "몇 년 전 한국의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박지성은)무척 중요한 선수였지만 전과 비교하면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퍼거슨 감독은 비슷한 타입의 선수를 찾고 있었을 것"이라고 가가와의 입단 배경을 분석했다.

오지크 감독은 또한 "가가와라면 (박지성에 필적하는)그 정도 수준의 플레이를 해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적 후의 활약을 보증하기도 했다.
이에 일본 스포츠 매체인 '데일리스포츠'는 "(오지크 감독이)공격적인 포지션이라면 어디라도 소화해낼 수 있고 풍부한 운동량과 득점력까지 갖춘 한국의 영웅과 가가와를 겹쳐보았다"고 묘사했다.
오지크 감독은 1995-1996시즌과 2007-2008시즌 J1리그 우라와 레즈의 사령탑을 맡았던 인물이다. 일본 축구계와 친교가 깊은 인물이자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에 대해 "새로운 세대의 팀, 많은 선수들이 톱클래스 레벨"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감독이기도 하다.
그러나 홈에서 맞이하는 3차전에 대해서는 "우리 실력에 자신을 갖고 있다. 일본 역시 홈에서 2연승을 해서 자신감이 넘치겠지만 우리도 일본에 대항할 만한 충분한 실력이 있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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