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골퍼' 김자영 vs '7년 만의 우승' 정혜진, 누가 웃을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6.12 15: 30

KLPGA투어 상반기 마지막 우승 트로피는 누가 안을까?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 우승자를 가리는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이 오는 15일부터 제주 엘리시안 CC(72파, 6440야드)에서 열린다.
KLPGA투어는 이번 시즌 개막전인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을 시작으로 지난주 열린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까지 6개 대회를 치렀다.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은 8월 이전에 열리는 상반기 마지막 대회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주목해 볼 선수는 단연 '미녀 골퍼' 김자영(21, 넵스)이다.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올렸던 김자영은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하며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금랭킹(약 2억 2천만원)1위에 대상 포인트(96점)에서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자영은 평균타수(8위), 평균 퍼팅(6위), 페어웨이 안착률(12위) 등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에서 우승을 거둔 정혜진(25, 우리투자증권)도 2연승을 노리는 복병으로 떠올랐다. 2005년 프로로 데뷔해 2006년 'PAVV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정혜진은 KLPGA 입회 후 7년 만의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3 롯데 챔피언십' 시드권도 획득했다.
단숨에 상금랭킹 3위(약 1억 2천만원)로 뛰어 오른 정혜진은 최근의 상승세를 몰아 상금왕 타이틀에도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정혜진은 상금랭킹 1위인 김자영(21, 넵스)과는 1억원 차이로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다면 경우에 따라 역전도 가능한 상황.
이 외에도 상금랭킹 4위 김하늘(24, 비씨카드), '이데일리-리바트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이예정(19, 에쓰오일), 디펜딩 챔피언 이미림(22, 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해 홍란(26, 메리츠금융), 정연주(20, CJ오쇼핑), 김혜윤(23, 비씨카드), 양수진(21, 넵스) 등이 참가해 우승을 노린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는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1라운드 생중계를 시작으로 2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를 각각 16일과 17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생중계 할 예정이다.
dolyng@osen.co.kr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홈페이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