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스플릿의 마지노선에서 전남 만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6.12 14: 40

대구FC가 오는 14일 저녁 7시 30분 전남 광양 전용 구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5라운드에 전남을 상대한다.
▲스플릿의 마지노선에서 전남 만나다
이번 시즌 K리그가 스플릿 시스템을 적용함에 따라 그 어느 해보다 순위 다툼이 치열하다. 특히 8위 안에 진입해 상위 스플릿에서 살아 남아 강등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경쟁은 시즌 중반기에 들어서면서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대구가 마찬가지로 중위권 다툼 중인 전남을 만났다. 대구는  5승 4무 5패 승점 19점으로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대팀 전남은 4승 6무 4패 승점 18점으로 리그 9위다.
리그 8위까지만 상위 스플릿에 올라갈 수 있는 만큼 그 마지노선에 있는 대구와 전남의 맞대결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흥미 있는 경기가 예상된다.
▲알차게 보낸 휴식기, 전남전 승리의 원동력
지난달 26일 성남전 이후 20일여 가량 가진 휴식기 동안 대구는 선수들의 체력회복과 전력누수 보강, 그리고 연습경기를 통한 실전 감각 유지에 주력했다.
우선 잇따른 리그 경기를 치른 선수들은 휴가 기간 동안 여행 등을 통해 에너지를 다시 충천했다.
특히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었던 선수들도 다시 팀 훈련에 합류했다. 5월 한 달간 부상으로 결장했던 브라질 트리오(레안드리뉴, 지넬손, 마테우스)는 휴가도 반납하고 발터 피지컬 코치의 지휘 아래 재활에 매진했다.
그 결과 지난 5일에 열린 멕시코 1부리그팀 소속 FC아틀라스와의 친선경기에서 레안드리뉴는 1골 1도움으로 자신의 건재함을 다시 알렸고, 지넬손도 감각적인  프리킥을 뽐냈다.
이렇듯 휴식기를 알차게 보낸 대구는 이를 원동력으로 삼아 이번 전남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든다는 각오다.
▲레안드리뉴, 마테우스, 지넬손 등 브라질 트리오의 활약 주목하라
이날 경기 키 플레이어는 복귀전이 확실시되는 브라질 트리오다. 브라질 트리오가 부상으로 결장한 5월 한달 동안 대구는 FA컵을 포함해 1승 3무 1패를 거뒀다.
이 기간 동안 모아시르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이 경기에 나오지 않는 동안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에 나서서도 충분히 기대이상을 해줬다"며 호평을 한 바 있다.
그러나 공격전개에 대해서는 "우리 팀 포백라인은 전혀 문제가 없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미드필더진 위에 있다. 우리 팀이 승리하고 목표로 가기 위해서는 공격 범위 내에서는 지금보다 더 적극적이고 거칠어 져야 한다"며 외국인 선수들의 부재와 관련해 다소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이번 브라질 트리오의 복귀는 공격진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레안드리뉴와 마테우스가 양쪽 측면에서 공격의 활로를 뚫고, 지넬손이 중원에서 볼 배급과 중거리 슛으로 공격을 돕는 역할을 하며 승리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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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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