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배구부 출신(92학번 시작)들이 모여 만든 재능기부 모임인 ‘사랑의 실천 모임’(이하 사실모)이 고양시 장애인 배구 선수들을 위해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사실모’는 오는 17일 경기도 고양시의 재활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제1회 재능기부 행사를 갖고 고양시 좌식배구단 선수들에게 배구 기술을 지도하고 친선 경기를 갖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재능기부 모임으로 만들어진 ‘사실모’는 현재 김세진과 이인구, 최태웅, 석진욱, 이영택, 이경수, 한선수 등 한양대 배구부 출신의 OB선수들 및 현역 프로선수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사실모’의 김세진 회장은 “프로배구 선수들을 직접 만나기 어려웠던 장애인 배구선수들과 만남의 장을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만들었다”며 “이를 시작으로 좀 더 많은 분들에게 배구문화를 알리고, 재능기부를 통해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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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OB배구부 ‘사실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