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몸’ 기성용, 셀틱의 우선 이적 대상?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6.12 16: 10

스코틀랜드 언론이 자국 명문 셀틱 FC에서 활약하고 있는 간판 미드필더 기성용(23)에 대해 다음 시즌 새 선수 영입을 위한 막대한 이적자금을 팀에 안길 수 있다는 점에서 올 여름 이적시장서 최우선 협상 카드로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코틀랜드의 데일리 레코드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아프리카 케냐 출신의 핵심 수비수인 빅토르 완야마(21)가 3개의 잉글랜드 1부리그 클럽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기성용에 대한 이야기를 추가했다.
데일리 레코드는 이 기사에서 “지난해 벨기에 1부리그 베이르스호트에서 90만 파운드(약 16억 원)에 영입한 완야마가 현재 리버풀을 비롯해 퀸스 파크 레인저스, 스토크 시티 등 프리미어리그 3개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축 선수 중 한 명을 팔 계획을 갖고 있는 닐 레넌 감독은 더 많은 이적 자금 확보를 위해 한국의 기성용을 매물로 더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숙적‘ 레인저스 FC를 제치고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2012-13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예선에 참가하게 된 셀틱은, 이를 대비해 새로운 선수 영입을 계획 중인 가운데 이적자금을 충당하고자 핵심 선수 1~2명을 여름 이적시장에서 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데일리 레코드는 이미 알려졌다시피 기성용의 이적료를 700만 파운드(약 126억 원)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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