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주전 3루수 황재균(25)이 야구 시작 이래 생애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롯데는 12일 사직 두산전에 4번 타자로 3루수 황재균을 놓았다. 이는 기존 4번 타자였던 홍성흔의 오른쪽 갈비뼈 실금 부상과 대체자로 꼽혔던 주전 포수 강민호(27)의 오른 엄지 부상 때문이다. 황재균은 올 시즌 51경기 2할8푼6리 3홈런 22타점 9도루(11일 현재)를 기록 중으로 황재균의 4번 타자 출장은 초-중-고 시절을 통틀어봐도 생애 처음이다.
또한 강민호는 지난 10일 사직 KIA전서 몸쪽 공에 오른 엄지를 맞아 약간 손톱이 들리는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따라서 롯데는 8번 타자 포수로 신고선수 출신 김사훈을 출장시킨다. 양승호 감독은 강민호에 대해 “내일(13일)까지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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