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이 우리 선수인 만큼 최대한 돕겠다.”
LG 백순길 단장이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으로 LG에 지명된 류제국(29)의 복귀를 돕겠다고 밝혔다.
백 단장은 12일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 중인 류제국이 LG 2군에서 재활에 임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류제국이 한국에 귀국했을 때부터 류제국과 꾸준히 연락을 취해왔다. 해외에 나가지 않을 경우, 우리 팀에서 뛰어야 하는 선수기 때문에 2군 트레이닝 스태프와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 단장은 “우리 입장에서나 류제국 입장에서나 모두 필요한 일이었다. 일단 현재 공익근무요원이기 때문에 아직 내년 계약에 대해 정확히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면서 “군복무를 마치지도 않은 상태인 만큼 내년 팀 합류에 대해선 확정된 것이 없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고교시절 정상급 우완투수로 주목 받았던 류제국은 2001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2006시즌부터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은 류제국은 다음 시즌 템파베이로 이적, 3시즌 동안 28경기에 출장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7.49를 기록했다.
2010년 4월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온 류제국은 당해 10월부터 지금까지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 중이다. 류제국은 오는 10월에 군복무를 마친다.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