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리즈, SK전 6이닝 2실점…에이스 대결 승리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6.12 21: 20

LG 강속구 선발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SK 선발투수 마리오 산티아고와의 외국인 에이스 대결에서 승리했다.
리즈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9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9km를 찍었다. 
150km 중반대를 형성한 직구와 슬라이더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다. 리즈는 빠른 공을 앞세워 SK 타자들을 압박하는 한편, 절묘하게 꺾이는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경기 초반 리즈는 직구가 높게 형성되면서도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갔다. 1회초 정근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임훈에게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한 리즈는 이호준을 크게 꺾이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 리즈는 직구와 슬라이더가 조화를 이루며 삼자범퇴를 기록했지만 3회초 한 방을 맞으며 흔들렸다. 리즈는 첫  타자 김성현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정근우에게 던진 높은 슬라이더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되며 0-2,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리즈는 3회말 타자들이 5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한데 힘입어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찾아갔다. 리즈는 4회초 직구와 슬라이더 모두 몸쪽 바깥쪽 제구가 완벽하게 이뤄지며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5회초에도 김재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김태군이 정근우의 2루 도루를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결국 리즈는 6회초까지 3점차 리드를 지키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LG는 7회초 이상열을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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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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