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경기도 기대된다."
팀 타선이 화끈하게 살아나자 김시진 넥센 감독의 표정도 밝았다.
넥센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서 밴 헤켄의 무실점 호투와 홈런 2방 포함 장단 19안타를 집중시킨 타선을 앞세워 13-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선발 밴 헤켄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무실점하자 이보근, 김상수, 김수경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은 팀 시즌 최다인 19안타, 역시 시즌 최다인 13득점으로 응집력을 보였다.
6월 들어 부진하던 팀 타선이 모처럼 폭발한 것이다. 이에 김시진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초반 하위타선이 좋은 활약을 해줘 경기를 잘 풀어간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일주일의 첫 경기를 화끈하게 푼 만큼 그동안 타격 침체로 마음 고생했을 타자들의 부담이 조금이라도 덜어졌으면 한다"면서 "내일 경기도 기대된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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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