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종료 후 류중일 감독이 최형우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배영수는 이날 열린 한화전에 선발 등판, 7회까지 볼넷없이 안타 4개만 허용했을 뿐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그리고 삼진 5개를 곁들였다. 시즌 5승째. 그동안 '1회 징크스'라 불릴 만큼 경기 초반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던 배영수는 이날 경기에서는 1회 삼자범퇴로 잠재우는 등 완벽하게 제압했다.
한화는 배영수의 역투에 막혀 1점을 얻는데 그쳤다. 패색이 짙은 9회 이학준의 희생 플라이와 양성우, 백승룡의 적시타로 3점을 만회해 영봉패를 면했다. 올 시즌 삼성전서 1승 1패(평균자책점 2.40)로 강세를 보였던 한화 선발 김혁민은 3이닝 8피안타 2볼넷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4패째. 장성호, 김태균, 최진행 등 한화의 중심 타선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