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와 이민정이 달달한 첫 뽀뽀를 해 달달함을 연출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 김성윤) 4회분에서는 길다란(이민정 분)과 강경준(공유 분)이 처음으로 뽀뽀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경준은 다란이 결혼하려고 했던 서윤재(공유 분)와 제대로 스킨십을 못했다는 사실을 알고 놀리기 시작했다.

손잡기부터 시작해 어깨동무까지 다란이 당황하지 않자 그 다음 단계인 키스에 돌입했다. 경준이 키스자세를 취하자 다란은 크게 당황, 키스도 확실히 못해봤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다란의 얼굴 가까이 갔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다란이 경준을 피하지 않고 그대로 있었던 것. 오히려 경준이 당황해 하며 "왜 안피하냐? 그대로 있으려고 했냐"고 말했다.
이에 다란은 과거 윤재와 완벽하지만은 않았던 첫 키스에 대해 고백했다. 학교 일로 밤을 새고 데이트를 하던 중 윤재가 커피를 사러 갔던 사이 잠이 들었다. 윤재가 자고 있던 다란의 얼굴을 잡고 키스를 했다. 그러나 다란은 부끄러움에 집에 갈 때까지 눈을 뜨지 못했다.
다란이 용기를 내서 고백했지만 경준은 이를 믿지 않았다. 혹시 손이나 손가락으로 입술을 댔는데 그걸 키스로 착각한거 아니냐고 하면서 직접 손등과 손가락으로 다란의 입술을 만졌지만 다란은 헷갈려 했다.
결국 경준이 다란에게 베이비 키스를 했다. 다란은 크게 당황했지만 그 입술이 느낌이 맞았던 것. 두 사람의 투닥투닥 싸우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달달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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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빅'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