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온전히 선수 덕이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6.12 22: 45

SK 이만수 감독이 1·2위 대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SK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8회초 안치용의 쐐기 투런포에 힘입어 8-5로 승리, 2위 LG와의 경기차를 2.5로 벌렸다.
SK는 7회까지 3점차로 끌려갔지만 8회초 LG 필승조 유원상을 상대로 날카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대타 김강민이 첫 타석부터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고 정근우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안치용의 2점 홈런까지 6점을 폭발시켜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29승(21패 1무)을 거두고 2연승과 함께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박정배가 뒤에 나와서 잘 던졌다. 정상호도 포기하지 않고 잘 이끈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문학 덕아웃에 적힌 ‘NEVER EVER GIVE UP’을 실천해줘서 칭찬하고 싶다”며 “새로운 얼굴이 계속 나와 팀으로서 좋은 징조다. 온전히 선수 덕으로 이긴 경기였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SK는 13일 경기 선발투수로 좌완 허준혁을 예고했다. 
반면 LG는 24패(27승 1무)째를 당해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할 말이 없다”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LG는 13일 경기 선발투수로 좌완 이승우를 마운드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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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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