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7일만의 승리’ 박정배 “기회에 보답할 때가 됐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6.12 22: 51

SK 박정배가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정배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2-5로 뒤지던 5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박정배는 총 42개의 공을 던지며 2⅓이닝 1피안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박정배는 몸쪽 직구와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섞으며 추가실점을 막았고 결국 타선이 8회초 6점을 폭발시키며 박정배의 호투에 화답했다.

이로써 박정배는 두산 소속이었던 2010년 3월 28일 잠실 KIA전 이후 807일 만에 승리를 달성,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경기 후 박정배는 “정말 오랜만에 거둔 승리라 좋고 팀이 역전한 승리라 더욱 좋다. 타자들이 기회를 만들 것이라 생각하고 추가점을 주지 않기 위해 집중했다”며 “승리를 안겨준 타자들과 투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감독님이 기회를 많이 주시는 만큼 이제는 보답해야할 때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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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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