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형이 형이 올림픽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
오는 7월 런던올림픽에 나갈 홍명보호의 미드필더 중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이 유력한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최대 3명) 후보로 꼽히는 있는 박주영(27, 아스날)에 대해 올림픽팀에서 함께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12일 고양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에 전반 20분 기성용과 교체돼 투입된 구자철은 후반 44분 한국팀의 3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구자철은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공지한 박주영에 대해 “올림픽에 함께 했으면 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구자철은 “(박)주영이 형하고는 간간이 한 두 번 연락을 해왔다”고 밝히며 “(올림픽팀의 일원으로서) 주영이형을 원하고 올림픽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 내일 기자회견이 좋은 쪽으로 잘 끝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병역 연기 문제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2차전을 앞두고 최강희호에서 낙마한 박주영은 13일 오전 10시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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