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승‘ 양승호, “투수들이 정말 고생했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6.12 23: 22

양승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짜릿한 끝내기 승리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두산전서 연장 12회말 2사 만루 조성환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앞세워 4-3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7승 2무 23패(12일 현재)를 기록하며 최근 2연승 및 지난 4월 15일부터 이어진 두산전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동시에 선두 SK에 한 경기 반 차 2위다.
경기 후 양 감독은 “수들이 정말 고생했고 특히 중간계투들이 잘 막아준 부분을 고맙게 생각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한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연장 마지막회 승리에 대해 투타 선수들을 모두 칭찬했다.

반면 김진욱 두산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스콧 프록터가 첫 블론을 하기는 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동안 지는 경기가 이어져 등판하지 못해 경기 감각이 떨어졌을 것이다. 지금까지 잘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자기 몫을 잘 할 것이라고 믿는다”라는 말로 마무리 프록터에 대한 여전한 믿음을 이야기했다.
양 팀은 13일 선발 투수로 각각 이용훈(롯데)과 더스틴 니퍼트(두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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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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