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결국 김성민은 무적 선수가 되는 것인가?
지난 1월3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 계약을 맺었으나 MLB 사무국이 KBO의 항의를 받아들여 계약 불허 처리된 김성민이 결국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재계약에 실패했다고 볼티모어 지역 유력 일간지인 볼티모어 선이 12일 (한국 시간) 단독 보도했다.
볼티모어는 30일간 접촉 금지 처분을 받았으나 금지 기간 이후에는 김성민과 아무런 문제없이 재계약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볼티모어 선은 김성민이 지난 달 플로리다 사라소타에 위치한 오리올스 스프링켐프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방문 기간 동안 볼티모어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트라이아웃 형태로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으나 결국 빈손으로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다고 전했다.

대구 상원고 2학년인 왼손투수 김성민은 볼티모어 입단 과정에서 오리올스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분조회를 하지 않아 문제가 되며 국제적인 이슈가 되기도 했다.
결국 국제미아로 전락해버린 김성민은 현재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것도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대한야구협회는 그에게 무기한 선수자격정지를 내린 상태이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 홍보팀 직원은 13일 (한국 시간) 새벽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아무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짧은 말을 남긴 후 전화를 끊었다.
과연 김성민의 메이저리그 드림은 이렇게 끝나고 말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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